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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사진에 관하여

바라보기

by 빛 사랑 2019. 11. 5.

어재는 오랜만에 잠자던 카메라를 깨워 가까운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사는 곳이 다대포라 해수욕장까지는 지하철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다대포 풍경 사진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 한마디로 핫 플레이스 한 

장소이죠, 많은 진사님들이 전국에서 내려오셔서 작품을 담 아들 가십니다.

 

디대포해수욕장

각설하고, 가끔 사진을 찍으러 오신 진사님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풍경을 차분히

바라보지 못하고 무작정 셔터만 눌러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멋진 대상을 만났을 때, 카메라를 먼저

만지작 거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요구하시나요?

아니면 그 대상을 파악하기 위해 그 대상과 대화를 먼저 시도하고 교감을 이루시나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진이나, 우리들의 삶과 관계랑 별로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항상 숙제이며. 사명과도 같지만 , 뜻대로 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은 해봐야죠...

 

마치 용이 승천하는것 같습니다

좋은 장면을 얻기 위해서는 셔터를 누르기 전에 사물을 눈과 마음으로 먼저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드라마틱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질수록 흥분한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당신이 찍으려는 피사체를 천천히 바라봅니다, 당신이 무엇을 바라보는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가 당신의 사진 속에 내포되어야 합니다.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 실체나 형체 이상의 본질과 진실에 접근해 보려고 

노력해 봅니다.

 

 

소녀의 마음, 과연 바다를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잠시 같이 소녀가 되어 봅니다

그림자 길게 드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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