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사골 수달래를 담아본 후 지리산을 한 바퀴 돌아 지리산의 여러 계곡 중
아름다운 계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하동군 화개면
의신계곡의 서산대사 명상 바위의 수달래를 찾아간다,
지리산이 3개소에 걸쳐서 있듯이 뱀사골의 수달래는
전북 남원에 위치하고 있고, 의신계곡은 경남 하동에 있기 때문에 뱀사골에서
의신계곡까지는 지리산을 거의 한 바퀴 돌아야 하는
불편함? 이 있다, 올봄에 하동에 참 여러 번 가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하동은 참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 고장이다.
▣ 서산대사 명상 바위
조선시대의 명승이자 임진왜란의 승장이었던 서산대사(1520~1604)께서 출가 지인 원통암과 출가한 이후 수도하였던
철 굴암까지 왕래하면서 신선의 경지에 버금가는 선경(仙境)에 매료되어 자주 머물렀던 장소이다. 특히 서산대사가
선(禪) 사상의 정수였던 <선가귀감>과 더불어 도(道) 사상의 결정체였던 <도가 귀감>을 이곳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하철굴암에서 집필하였는데 바로 이곳 바위 위에서 명상하면서 그 이치에 맞는 도를 깨우쳤다고 한다. 서산대사는 16세 때
의신마을 원통암에서 출가하였는데 이 명상 바위 위에서 <화개동 입산 시>를 짓고 읊으면서 출가의 결심을 다졌다고 한다.
지리산을 돌아 화개면 의신계곡 서산대사 명상 바위가 위치한 계곡으로 내려가 서산대사 명상 바위로 내려간다.
처음 보는 풍경이지만 전설 하나쯤은 쉽게 나올듯한 바위와 그 바위 위에서 자리 잡고 긴 세월을 이겨낸 소나무의 풍경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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