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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풍경들

8월의 아침 일출

by 빛 사랑 2020. 8. 31.

주말이라 이른 새벽까지 넷플릭스를 보다 잠이 들었는데 늦잠은커녕 일찍 눈이 떠졌다.

요즘에는 코로나와 더운 날씨에,마음도 몸도 꽤나 지쳐오는 시기였다.

당연지사 카메라도 마음에서 멀어져 어느 방구석 깊은 곳에서 인정 없는 주인을 원망하고

있을 것이다.

아직 5시도 안된 시간에 밖은 어두움이 대지를 지배하고 있었다. ,,,,

일출은 거의 겨울 시즌에만 촬영하러 다녔는데, 문뜩 여름날의 일출은 어떠한가, 궁금해졌다.

일출시간을 알아보고 5시 10분경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다대포 선착장 ,, 오래전 선착장은 목조로 만들어진 다리 때문에 일출 포인트로

알려졌으나. 다리가 사라진 지금은 그저 평범한 바다에 불과한 곳이다.

 

오래전 선착장의 모습

 

 

이때만 해도 나무다리가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었는데. 사라진 지금은 왠지 삭막해져 버린 바닷가 같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하늘을 보니 붉은 여명이 본능을 자극시킨다,

 

 

붉은 노을은 자주 보았지만 붉은 일출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다,

 

군계일학(群鷄一鶴)? 무리 지어 있는 닭 가운데 있는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뛰어난 한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

학 대신 왜가리가 갈매기들 한테 호위를 받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서히 해가 떠오르는 풍경을 눈으로 감상하고 셔터를 눌렀다.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시는 분이 나의 프레임에 들어와서 약간은 평범하지 않은 일출 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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