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나의 마음을 지그시 눌러온다, 저 넘어 해가 지고 서산의 붉은빛이 도시의 회색 빛처럼
서서히 퇴색되어갈 때, 피어난 들풀과도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
한 때 푸르름을 뽐내며 당당하게 서 있던 그 자태는 없어지고 바람과 모래에 이리저리 시달리는
당신을 보니 인생의 허무함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는다.
바람이 만들어준 모래 결,,,,,,,,,,,,약간의 처진 어깨를 하며 생각을 담는 이, 겨울의 황량함이
그토록 당신을 고개 숙이게 하는 겁니까?
지금은 21살이 된 당당히 성인으로 자란 아들... 저 어릴 때 순수한 모습이 생각난다.
노을빛 속으로 향하는 저 비행기 속에 내가 있다면 나는 결코 잿빛으로 덮인 이도시에
내리지 않을 것이다.
눈으로 담고 마음속의 메모리에 저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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