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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풍경들

경주 왕의 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탐해 봅니다

by 빛 사랑 2019. 11. 12.

경주 왕의 길에 가기 전날 ,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는 몇 가지 정보를 얻고자

왕의 길에 대해 알아 보았다.

문무왕의 장례 행렬이 지나갔던 길,

신문왕이 문무왕에게 갔던 길,

만파식적을 받아 들 고서 경주로 돌아갔던 길,

왕의 길은 일반적으로 기림사에서 추원까지 가는 단편 코스입니다.

재가 가본 결과 기림사에서 추원으로 가는 코스는 오르 막 길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코스는 약간의  등산+트렉킹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추천드립니다

저는 반대로 추원에서 기림사로 가는 코스로 시작하였는데, 확실히 오르막이 적고

내리막이 많은 코스입니다

어느 정도 포장된 길을  걷고 있으면 조금 울긋불긋 한 단풍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왕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여기저기에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고,

하다 보면 일행들은 저만치 앞 서가는 님 들이 됩니다..ㅎㅎ,

 

사진을 목적으로 가시는 분 들이랑 걷기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진사 님들은 곧 체력이 방전될 겁니다. (  멀어지면 달려가서 합류하고 또 찍다 멀어지면 달려가서 합류하고)

방법이라면 혼자 가시든지, (가장 편함) 아니면 사진 동호회 분들하고 가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는 것처럼, 법을 어기면 일행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바로 미운 오리 새끼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간간히 주어지는 쉬는 시간을 탐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 시간에 먼저 가서 셔터 누를 생각만 했습니다. 

 

어느 정도 보면 허름한 기와집도 보입니다. 주변 정리가 되어 있는 걸 보면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천년의 고도입니다 산중에도 멋진 기와집도 보입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단풍의 향연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빠져 듭니다.

 

 

형형색색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수채화가 그려집니다.

 

이국적인 가을 풍경도 보여 주는군요

그리고 반면에 한국의 토속적인 풍경도 연출해 줍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모차골; 마차를 세워 두었다는 골

수렛재: 수레가 지나간 고개

 

 

 

용연 폭포: 신문왕이 만파식적과 옥 허리의 한 조각을 물에 넣자 용이 승천하여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폭포

용연 폭포를 뒤로하고 조금 더 걸으면 마지막 지점인 기림사가 나옵니다

 

약 8킬로 정도를 걸었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가을 절경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촬 당한 저의 모습을 올리면서.. 왕의 길 탐방 마치겠습니다....

왼쪽이 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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