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이번 크리스마스도 예년과 다를 바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연말연시가 돼야 나오는 부산 남포동의 거리는 성탄절을 즐기시려는 인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구세군을 바라보는 어느 소년의 눈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버스커와는 다른 국악기를 연주하는 어느 한 버스커가 나를 멈추게 하더군요...
거리의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남포동 거리 외국인들도 가던 길 멈추고 낯선 이국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것은 여행에 있어서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지인이 운영하는 만덕의 이차돌 고깃집에 방문을 하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소스의 레시피가 궁금해지는 파 겉절이가 특이하게 미각을 자극시키는군요.
이차돌의 차별화된 메뉴로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사장의 말로는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로 차별화시켜 개발했다는 가리비 관자와 고추냉이(와사비) 크림소스입니다.
먹어본 결과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맛이 있더군요, 제 마음의 맛집 1호로 지정했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된장찌개의 맛과 질을 상당히 따지는 편입니다. 웬만해서는 거의 불합격을 줍니다
제가 인정하는 된장찌개는 다대포의 까치집 밖에 없었는데(유일하게 소고기를 넣어주는 곳)
이차돌이 나의 편견을 깨어주는군요, 부드러운 소고기와 큼직하게 썰어 넣은 두부 마치 시골의
손두부를 넣은 것처럼 풍미와 맛을 전해 주더군요,
사이드메뉴인 뚝배기 스파게티예요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맛이 좋아 보이네요, 강추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하지 않는 작업이 맛집이나 먹거리 포스팅인데. 아마 이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포스팅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ㅎㅎ, 그래서인지 카메라를 놔두고 폰으로 촬영했나 봅니다.
실내에서는 특별한 장비가 없는 한 DSLR 보다 폰이 흔들리지 않게 더 잘 나올 수도 있답니다.
제가 글을 다 적을 때쯤 성탄절도 몇 시간 안 남은 것 같습니다. 남은 크리스마스 뜻깊게 보 네시고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혹시나 찾아가시는 분들 위해 지도 첨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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