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드 사진의 유래
20년대 중엽부터 소형 카메라가 개발되어 사진의 표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즉, 기동성이 있고, 순간적인 사물의 비전(vision)을 포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형 카메라의 표현 기능을 본격적으로 개발한 것은 독일의 E. 잘로몬(1886∼1944)입니다.
그는 종종 카메라를 몸에 숨기고 법정이나 국제연맹 회의장에 침입해서 몰래 촬영하여 종래의 기념사 진적인 기록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생한 기록을 발표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사진은 숨김이 없고 솔직하다는 뜻에서 캔디드 사진(candid photograph), 즉 스냅사진이라고 합니다.
캔디드 사진의 기술
캔디드 사진이란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특별한 격식 없이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포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캔디드 샷은 우리가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많은 길거리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피사체가 당신을 의식할 수도 있지만 당신이 사진을 찍고 있다는 사실 자체조차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복장을 갖추고 주제나 배경을 정해놓고 누군가가 그 앞을 지나가기를
끈질기게 기다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1. 항상 준비하라.
최대한 가볍고 빠르며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카메라로 스냅 샷을 합니다.
스냅 샷이라고 해서 결코 가벼운 사진이나 스케치를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당신의 시선 속에
삶과 세상의 모습들이 녹아들어야 하는 것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찍고 나서 생각하라.
사진 촬영은 보다*라는 행동과 찍다*라는 행동의 연속된 동작입니다. 사실 캔디드 사진 기술의 핵심은
보고 찍는다 가 아닌 보는 순간 동시에 찍는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면 먼저 찍고 후에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죠. 내가 마음에 드는 피사체가
들어왔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때로는 파인더를 보지 말고 노 파인더 샷을 찍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너무 완벽한 찬스를 기다리다 보면 셔터를 누를 기회조차 생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이 지나가면 그 장면은 다시 볼 수가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메라와 친해져야 하고 매 순간마다 달라지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손에 가장 익숙한 카메라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찰나를 담고 싶으면 나 자신이 사건 속의 중심에 속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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