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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풍경들

노출차이에 대해서

by 빛 사랑 2019. 9. 18.

멋진 일출이나 노을 사진 찍는 법에 알아보겠습니다..

노출 차, 그것이 문제로다


멋진 노을을 사진에 담기란 쉽지가 않다. 노을을 살리면 땅이나 건물이 까맣게 나오고, 땅이나 건물을 살리면 노을의 색감이나 질감은 표현되지 않고 그냥 하얗게 나오는 현상.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노을을 잡는 3가지 방법



1. Braketing

브라케팅 기능을 활용하자

꼭 비싼 DSLR이 아니더라도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는 브라케팅 기능을 갖고 있다. 브라케팅이란 서로 다른 노출값으로 동시에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것을 뜻한다. 3장을 찍는다면 적정노출 1장, 과다노출 1장, 노출 부족 1장을 찍게 되며 노출의 정도도 조절할 수 있다. 앞의 기요미즈데라 사진처럼 하늘과 땅의 노출 차가 발생할 때 브라케팅 기능을 활용해서 찍으면 하늘의 노을도 표현하고 단풍과 건물의 디테일도 함께 다 살릴 수 있다. 촬영과 동시에 자동으로 합쳐 주는 HDR 기능이 있는 카메라도 많으며 보다 더 세밀한 결과물을 원한다면 포토샵 등의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합쳐도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3장이 다 동일한 위치와 각도에서 찍혀야 한다는 것. 그래서 브라케팅 촬영을 할 때는 꼭 삼각대를 사용하도록 한다.

브래킷, 및 포토샾 응용한 이미지

2

2.Gradation

ND그러데이션 필터를 지참할 것

브라케팅 기법으로 노출 차를 줄이는 것은 보수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합성에 가깝다. 사진이란 한 장으로 촬영해야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ND그러데이션 필터를 써 보자. ND는 ‘Neutral Density’의 약자로 ND 필터는 선글라스나 자동차 유리에 선팅을 하는 것처럼 광량을 줄일 수 있다. ND그러데이션 필터는 윗부분만 선팅이 되어 있는 네모난 형태의 반투명 유리 아크릴판이다. 여러 가지 농도가 있으며 농도가 셀수록 노출 차를 더 줄이는 효과가 있다. ND그러데이션 필터를 쓸 때 촬영 모드는 M 매뉴얼 모드로 선택하며, 땅이 표현되고 하늘이 조금 밝게 날아간 노출 기준에서 하늘 부분에 그러데이션 필터의 어두운 면을 대고 촬영하면 땅 부분은 그대로, 하늘은 노을의 색감이나 질감이 살아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일요일 오후 다대포 해수욕장

 

그라데이션 처리

 

3.Silhouette

실루엣을 살려 보자

앞의 사진처럼 촬영자가 위에서 찍고 있고 또 단풍이나 건물의 질감 또한 함께 살려야 할 경우라면 노출 차를 줄이기 위해 브라케팅이나 ND그러데이션 필터를 사용하는 게 좋다. 하지만 거리나 골목, 광장, 바다, 들판 등 촬영자가 낮은 위치에 있고 해 지는 방향에 높은 건물이나 피사체가 있다면? 이럴 때는 굳이 노출 차를 고민하지 말고 그런 피사체를 실루엣으로 표현해 보자. 노을이 지는 멋진 하늘에 실루엣이 걸쳐지면 도드라져 보이기에 실루엣만으로도 그 건물이나 피사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로도 쉽게 촬영할 수 있으며 여행에서 어쩌면 가장 많이 찍게 되는 노을 촬영의 방식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앵글이다. 촬영자가 낮게 몸을 숙일수록 노을이 지는 하늘에 실루엣이 더 도드라지게 걸쳐지는 것은 당연지사. 체면 따윈 무시하고 아예 땅바닥에 누워 찍어도 된다.

 

사실 노출차를 줄인다는 것은 전문적인 기술이다. 브라케팅이니 ND그러데이션 필터니 이런 용어들이 너무나 어렵다면 일몰 시 실루엣 사진에 집중하는 게 더 좋다. 또한 실제로 전문가들도 많이 찍게 되는 것이 실루엣 사진이다.  이 커플의 사진은 언덕 위에 커플이 올라가 있고 촬영자는 밑에서 촬영해, 두 사람의 실루엣이 노을 속에 도드라지도록 표현한 사진이다. 이렇게 하늘을 제외한 부분이 까맣게 실루엣으로 표현되는 사진은 누구나 스마트폰 정도로도 충분히 촬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보정은 사진의 디테일이나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임하신다면 더더욱 창조적인 사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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